▲ SK 최정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이 13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최정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3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지난 16일 한화전에서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뒤 첫 선발 출장이다. 최정은 그동안 종아리 부상으로 계속 대타로만 출장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정은 지난 27일 1.6km 달리기를 했는데 통증이 없었다고 한다. 오늘 훈련에서 이상이 없다면 지명타자로 출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은 8일 NC전에서 시즌 38홈런을 친 뒤 아직 홈런이 없다. 교체 출장한 최근 4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을 뿐이다. SK 창단 후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02년 페르난데스가 기록한 45홈런. 최정이 이를 넘고 데뷔 첫 50홈런까지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으나 뜻밖의 부상에 발목잡혔다.

SK는 29일 포함 22경기 만을 남겨놓고 있다. 최정이 남은 22경기에서 12홈런을 때려내는 기적을 보여준다는 것은 무리일지 몰라도, 포스트시즌 경쟁 중인 팀에 시즌 끝까지 건강하게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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