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홍지수 기자] 3줄 요약으로 보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12차전. 한화가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8-4로 이겼다.

1. 한화의 역전-LG의 재역전, 그리고 동점

2. '복귀전 맹타' 송광민-이성열, LG 발목 잡다

3. '나만 믿어봐', 정우람의 통산 101번째 세이브

▲ 한화 이성열 ⓒ 한희재 기자

1. 한화의 역전-LG의 재역전, 엎치락뒤치락

한화는 3회초 먼저 점수를 뺏겼다. 선발로 등판한 알렉시 오간도가 3회 1사 후 손주인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이후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했다. 한화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3회 말 들어 한화가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최진행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후 LG 2루수 강승호의 1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2사 2루가 됐고 이성열과 양성우의 적시타가 잇따라 터지면서 2-1로 역전했다.

한화는 6회초 1사 1루에서 박용택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내주며 다시 리드를 뺏겼다. 쉽지않은 승부를 벌이던 한화는 6회 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최재훈이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 이성열이 홈을 밟아 다시 균형을 맞췄다.

2. '복귀전 맹타' 송광민-이성열, LG 발목 잡다

나란히 부상을 털고 1군에 복귀한 송광민과 이성열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송광민은 1홈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 5번 타자 1루수로 나선 이성열은 3안타 2타점 활약을 벌였다.

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 말, 1사 1루에서 송광민은 중전 안타를 쳐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진행의 적시타로 4-3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성열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점 차 리드를 안겼다. 이성열의 안타 때 2루에 있던 송광민이 홈을 통과했다. 송광민은 팀이 6-4로 앞서가던 8회 말 쐐기 2점 홈런을 날렸다.

3. '나만 믿어봐', 통산 101번째 세이브 기록한 정우람

점수는 5-3. 한화는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박정진이 1사 후 정성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정성훈에게 도루를 허용했다.

2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정우람은 백창수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았지만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1점 리드를 지켰고, 팀이 8-4로 앞서던 9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이형종을 중견수 뜬공, 손주인을 우익수 뜬공, 김재율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 경기 기록

한화의 올 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시즌 53호, 통산 8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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