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송광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홍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의 발목을 잡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 홈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 1군에 합류한 송광민과 이성열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송광민은 지난 16일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엔트리 말소된 뒤 13일 만에 1군으로 돌아왔고, 이성열은 지난달 16일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파열로 엔트리 말소 된 이후 44일 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3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송광민은 1홈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 5번 타자 1루수로 나선 이성열은 3안타 2타점 활약을 벌였다.

팀이 0-1로 뒤진 3회 말 2사 2루 기회에서 이성열이 우익선상 동점 적시타를 쳤다. 이성열은 2-3으로 다시 리드를 뺏긴 6회 말 들어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쪽 안타를 쳤고 이후 승부에 균형을 맞추는 주자가 됐다.

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 말, 1사 1루에서 송광민은 중전 안타를 쳐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진행의 적시타로 4-3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성열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점 차 리드를 안겼다. 이성열의 안타 때 2루에 있던 송광민이 홈을 통과했다.

송광민은 팀이 6-4로 앞서가던 8회 말 들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쐐기 2점 홈런을 날려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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