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KIA는 7, 8회 삼성에 7점을 빼앗겼지만 기선을 제압한 헥터의 호투 덕분에 10-9로 이길 수 있었다.
이번 승리로 지난해 5월 26일 대구 경기부터 삼성전 7연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헥터는 "몸 상태가 어제부터 조금 좋지 않아서 등판 전부터 걱정을 했다. 최대한 낮게 던지려고 했다. 야수들이 도와준 덕분에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제 17승(3패)을 달성한 헥터는 팀 동료 양현종(17승 5패)와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헥터는 "다승 공동 1위가 됐는데 누구와 경쟁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위에 연연하지 않고 팀 승리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