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은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 타자 김용의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최재원을 3루수 앞 땅볼로 막았다.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정성훈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첫 타자 이천웅을 좌익수 뜬공, 이형종을 3루수 앞 땅볼, 강승호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3회에는 첫 타자 유강남을 3루수 앞 땅볼로 막고 손주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용의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고 최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김재영은 팀이 4-0으로 앞선 6회 들어 실점을 했다. 첫 타자 손주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김용의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최재원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맞고 1사 1, 3루 위기에서 박용택에게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았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정성훈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으나 3루 주자 최재원에게 홈을 내줬다. 7회에는 첫 타자 이형종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강승호에게 내야안타, 유강남에게 보내기 번트, 손주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3실점째를 안았다.

7회까지 모두 88개의 공을 던진 김재영은 팀이 4-3으로 앞선 8회에는 첫 타자 최재원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이충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충호가 박용택을 투수 앞 땅볼로 잡은 뒤 등판한 정재원이 정성훈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김재영의 승리투수 요건이 날아갔다.

김재영은 앞서 올 시즌 2승6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했다. LG전에서는 강했다. 2경기에서 13⅔이닝을 던져 1승,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