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청담동, 임창만 기자] 우리카드 위비가 신인 선수 지명으로 한성정(홍익대)과 이상욱(성균관대)을 지명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2017~2018 남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를 열었다. 42명이 지원한 가운데 수련 선수 3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이 지명을 받았다.

1순위 지명의 영광은 우리카드가 누렸다. 지명은 우리카드-OK저축은행-KB손해보험-삼성화재-한국전력-대한항공-현대캐피탈 순으로 이뤄졌다. 우리카드는 한성정을 지명했다. 홍익대 3학년에 재학 중인 한성정은 레프트로 공, 수 뛰어난 선수로 평가를 받았다.

한성정은 지명된 소감으로 "우리카드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내 이름이 불렸을 때 지금까지 열심히 배구를 위해 노력한 상을 받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좀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상을 받을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인이니까 팀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 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고 각오를 말했다.

3라운드에서 우리카드의 부름을 받은 이상욱은 경북체고를 졸업하고, 대학 최고의 리베로로 손꼽혔다. 최대 강점은 디그로, 2017년 타이페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대학 선수 유일한 리베로로 차출됐다.

1라운드에 지명되지 않아 아쉽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상욱은 "솔직히 말해서 매우 아쉬웠다. 그러나 어린 선수 중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앞으로 나에게도 기회가 더 있으니까 잘 잡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프로에) 뽑히는구나. 우리카드에서 어떻게 잘 해낼지, 미래에 대한 걱정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많이 이뻐해 주시고, 경기장에 많이 찾아오시면 이기는 경기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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