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의 중심으로 떠오른 래시포드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그라운드를 떠나자 관중들의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최근 10경기에서 9개의 공격 포인트. 19세 소년은 맨유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4-0으로 이겼다. 래시포드는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성’ 래시포드는 지난해 2월 프로 데뷔했다. 지난 시즌 53경기에 나서 11득점 6도움을 올렸다. 성공적으로 프로 무대 적응을 마친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물오른 기량을 보이고 있다. 

래시포드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는 데는 3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래시포드는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조엘 워드를 제쳤다. 래시포드는 빠르고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후안 마타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성공한 맨유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차근차근 득점을 추가했다. 래시포드는 팀의 3번째 골도 도왔다. 후반 4분 래시포드가 강하게 올린 크로스를 펠라이니가 헤딩 골로 연결했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래시포드가 1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래시포드는 최근 10경기에서 5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맨유는 4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어린 나이가 무색할 만큼 빠르게 맨유의 중심으로 성장한 래시포드가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맨유 래시포드 이번 시즌 기록 (11경기 5골 4도움)

8월 08일 맨유 1-2 레알 마드리드(슈퍼컵) 
8월 13일 맨유 4-0 웨스트햄 (EPL) *1도움
8월 19일 맨유 4-0 스완지(EPL) 
8월 26일 맨유 2-0 레스터 시티(EPL) *1골
9월 09일 맨유 2-2 스토크 시티(EPL) *1골
9월 12일 맨유 3-0 FC 바젤(UCL) *1골
9월 17일 맨유 4-0 에버턴(EPL) 
9월 20일 맨유 4-1 버튼 알비온(리그컵) *2골 1도움
9월 23일 맨유 1-0 사우샘프턴(EPL) 
9월 27일 맨유 4-1 CSKA 모스크바(UCL)
9월 30일 맨유 4-0 크리스탈 팰리스(EPL) *2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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