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사율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55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투수 김사율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사율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까지 5피안타 1피홈런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날카롭게 떨어지는 포크볼을 활용해 3회까지 탈삼진 4개를 곁들여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시즌 3패(3승) 위기에 몰렸다. 평균자책점은 7.34에서 7.27로 조금 낮췄다.

4회에 들어서자 김사율의 구위가 급격히 떨어졌다. KIA 타자들의 타구가 연거푸 빨랫줄처럼 날아갔다. 선두 타자 김주찬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로저 버나디나의 타구는 중견수 멜 로하스 주니어의 호수비로 가까스로 막았다. 그런데 첫 실점은 수비 때문에 만들어졌다. 1사 1, 3루에서 나지완을 3루 땅볼로 유도했는데 3루수 윤석민이 공을 더듬으면서 병살타에 실패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나지완이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닝을 매듭짓지 못한 화가 컸다. 김사율은 다음 타자 안치홍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김사율은 2사 1루에서 김민식을 1루 땅볼로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김사율은 팀이 2-3으로 쫓아간 5회 수비를 앞두고 윤근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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