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 ⓒkt 위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야구 국가 대표 팀 2일째 훈련을 앞두고 신인왕 투표 3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kt 내야수 정현은 놀란 토끼 눈이 됐다.

정현은 "전혀 몰랐다. 신인 자격은 알고 있었는데 (이)정후가 워낙 잘해서 생각도 하지 않았다"며 "규정 타석도 못 채웠는데 믿기지 않는다"고 거듭 말했다.

정현은 올 시즌 124경기에 출전해 400타석에서 타율 0.299를 기록했다. 후반기에 들어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적인 활약으로 kt 주전 유격수를 꿰찼고 국가 대표까지 선발됐다. 김진욱 kt 감독은 "정현의 성장이 올 시즌 강 큰 수확"이라고 기뻐했다.

6일 발표한 신인왕 투표 결과에서 정현은 1위표 2개, 2위표 31개, 3위표 10개로 총 43표를 얻어 총점 113점으로 이정후(503점), 김원중(141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정현은 "어찌됐건 기분은 좋다"며 웃는 얼굴로 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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