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 버나디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본인 생각이 아닌 미국 기자 보도."

KIA 타이거즈 정규 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끈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제리 크라스닉 기자는 5일(한국 시간) SNS 트위터에 "버나디나가 KBO 리그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버나디나는 올해 타율 0.320, 27홈런 32도루 111타점을 기록했다"고 썼다. 

이어 "버나디나뿐만 아니라 윌린 로사리오(한화)도 FA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에릭 테임즈(밀워키)의 사례를 뒤따르려 한다"고 했다.

버나디나와 로사리오 모두 올 시즌 활약으로 일본 프로 야구 팀 레이더에 걸리기도 했다.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다양하다. KIA는 버나디나와 재계약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버나디나는 2008년 워싱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필라델피아와 신시내티, 다저스까지 4개팀에서 뛰었다. 통산 548경기에 나와 타율 0.236, OPS 0.661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대표 팀 소속으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이 보도를 본 KIA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출처가 본인 의사 표명이 아닌 미국 기자가 쓴 글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내놓기는 어렵다"며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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