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권오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19년 만에 FA 권리를 행사한 권오준이 소속 팀 삼성과 재계약했다. 우여곡절 많았던 선수 경력의 전부를 바친 팀과 계속 함께 한다. 

삼성은 17일 오후 2시 권오준과 2년 총액 6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1억 5,000만 원 등)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총액 6억 원, 100억 원대 FA 선수들이 등장한 시대에 아주 소박한(?) 금액이지만 그에게는 적지 않은 의미가 있는 계약이다. 

권오준은 사인을 마치고 구단에 "지금까지 19년간 입었던 삼성 유니폼을 2년 더 입을 수 있게 됐다.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에서 나에게 원하는 것이 좋은 성적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후배들과 함께 최고의 야구장에서 팬들께 예전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한 발 더 뛰고, 한 번 더 파이팅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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