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호주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스피스는 23일 호주 시드니 오스트레일리안 골프클럽(파 71)에서 열린 에미리트 호주오픈(총상금 125만 호주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1언더파를 기록한 스피스는 단독 선두 카메론 데이비스(호주)에게 7타 뒤진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스피스는 다시 한 번 출전해 타이틀 방어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대회 1라운드에서 스피스는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선두권에 자리하지 못했다.

버디 6개를 낚아챘지만 보기 5개를 범하며 1타 밖에 줄이지 못한 스피스가 타이틀 방어를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2014년 우승, 2015년 준우승, 2016년에 우승을 차지할 만큼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이 있는 스피스가 대회 2라운드부터 타수를 줄인다면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경기 후 스피스는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그런지 타수를 줄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대회 첫날에 언더파 스코어를 내서 만족한다. 남은 라운드에서는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이날 5언더파 66타를 작성하며 공동 3위에 자리했고 2016-2017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우승자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는 3언더파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한편 PGA 투어 2017-2018시즌은 RSM 클래식을 끝으로 연말까지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1월 첫 주에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재개된다. 

[사진]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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