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태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가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경태는 24일 일본 고치현 고치쿠로시오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 카시오 월드 오픈(총상금 2억엔)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를 만든 김경태는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첫날 3언더파를 친 김경태의 둘째 날 첫 버디는 6번홀에서 나왔다. 김경태는 7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후반에는 김경태가 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11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나선 김경태는 15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며 중간 합계 6언더파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김경태는 올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5번 들었지만 아직까지 우승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김경태는 대회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자리하며 이번 시즌 첫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공동 2위에는 중간 합계 5언더파를 적어낸 이마히라 슈고, 토키마수 류코, 타니구치 토루, 코주마 지니치로(이상 일본)가 자리했다. 이동환(30, CJ대한통운)은 중간 합계 4언더파로 카와무라 마사히로, 카타오카 다이스케, 마쓰무라 미치오(이상 일본)과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올 시즌 9번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상금 랭킹 11위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19)는 중간 합계 1언더파 공동 26위로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상금 랭킹 3위에 올라있는 재미교포 김찬과 지난주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상희(25, 호반건설)는 컷 탈락했다.

[사진] 김경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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