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프는 지난달 27일부터 34일간 가고시마 사쓰마센다이시 종합운동공원에서 진행됐으며, 김성갑 수석코치를 중심으로 총 34명의 선수단이 참여했다.

마무리 캠프가 시작되기 전 "올 한해 내 자신을 돌아보며 부족한 점을 메우고 다음 시즌에는 더 나아진 투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던 서진용은 약 한달간 캠프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서진용은 "잘 다녀왔다. 코치님들 얘기 듣고 필요한 점들 배우고 왔다. 왼손이 뒤로 많이 빠졌다. 앞으로 두고 던지라고 하셔서 그 점에 신경썼다. 기대를 뛰어 넘으려고 한다. 일 한번 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팀의 마무리 투수로 시작했던 서진용은 쓴맛을 봤다. 그러나 시행착오 끝에 시즌 막판에는 중간에서 안정적인 투구로 다시 기대치를 끌어 올렸고, 내년 시즌에는 팀의 불펜진에서 든든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