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김태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손혁 투수 코치는 내년 시즌 불펜진에서 왼손 투수 김태훈을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약 한달간의 캠프 기간에 내년 시즌을 준비한 김태훈이 각오를 밝혔다.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29일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유망주 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달 27일부터 34일간 가고시마 사쓰마센다이시 종합운동공원에서 진행됐으며, 김성갑 수석코치를 중심으로 총 34명의 선수단이 참여했다.

오후 1사 30분이 넘어서 짐을 찾고 나온 김태훈은 "전체적으로 많이 발전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손혁 코치님과 최상덕 코치님의 조언으로 좋아진 느낌이다. 구속이 떨어져서 그 점에 중점을 뒀다. 그리고 주자 있을 때 흔들렸었는데, 주자를 두고 제구를 잡는 훈련에 신경을 썼다"고 캠프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김태훈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2승2패3홀드, 평균자책점 6.53을 기록했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면서 팀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으나 팀 전력에 적지않게 이바지하고자 애썼다.

캠프 기간 손혁 코치는 내년 시즌에는 김태훈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SK 마운드에서 필요한 왼손 투수다. 1이닝도, 롱릴리프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다. SK 선수단은 비시즌 동안 개인 훈련을 하게 된다. 김태훈은 "캠프 때 느낌을 이어가고 싶다. 쉬지 않고 꾸준히 훈련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