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넬슨 크루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넬슨 크루즈가 리그 최고의 지명타자에게 주어지는 에드가 마르티네즈 지명타자상을 받았다. MLB.com은 1일(한국 시간) 크루즈가 올해의 에드가 마르티네즈 지명타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36살인 크루즈는 지난해보다 홈런 수는 줄었지만 다른 기록은 오히려 향상됐다. 155경기 출전은 지난해와 같고, 타율이 1리(0.287→0.288) 출루율은 1푼 5리(0.360→0.375) 올랐다. 홈런이 43개에서 39개로 줄면서 장타율은 하락했지만(0.555→0.549) 출루율이 오른 덕분에 OPS는 0.924로 지난해 0.915보다 높았다.

2년 만에 실버슬러거를 되찾은 크루즈는 에드가 마르티네즈 지명타자상 수상으로 건재를 입증했다. 그는 윌리 호튼(1979)과 마르티네즈(1995, 1997, 1998, 2000, 2001)에 이어 시애틀 선수로는 세 번째로 최고 지명타자상을 받았다. 올해의 지명타자상은 2004년부터 ‘에드가 마르티네즈 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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