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데이비드 허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각 구단의 외국인 선수 영입, 재계약 소식이 속속 들려오는 가운데 LG 트윈스는 좀처럼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여기에 레다메스 리즈의 복귀설이 있는가 하면, 일본 구단에서 데이비드 허프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복잡하게 흘러간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뿐 LG는 허프, 헨리 소사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허프, 소사와 재계약 협상을 위해 김동수 스카우트 총괄과 운영팀 직원이 약 일주일 전 출국했다. 이들의 1차 목표는 당연히 에이스 허프와의 재계약이다. 

NPB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허프를 영입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LG 구단 관계자는 "일본 언론 보도와 상관 없이 우리는 허프와 재계약을 우선 순위에 놓고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임 김동수 스카우트 총괄이 직접 비행기에 오른 점에서 LG의 적극성이 엿보인다. 

야수 쪽에서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가운데, 마운드에서 기둥이 사라진다면 올해보다 더 고전할 수 있다. 그래서 허프가 더욱 절실하다. 허프는 올해 커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왼손 타자 상대에 대한 약점도 지웠다. 부상으로 19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은 2.38로 뛰어났다. 

외국인 타자 영입은 모든 문을 열어 놓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3루수를 원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루이스 히메네스가 복귀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위 관계자는 "아무래도 내부적으로는 히메네스에 대한 회의론이 있다. 우선 순위에 있는 선수는 아니라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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