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재아 토마스가 합류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오매불망 기다리던 아이재아 토마스가 돌아온다. 3연패에 빠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토마스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

클리블랜드가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엉덩이 부상으로 그동안 재활에만 매진한 토마스가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터런 루 클리블랜드 감독은 “그가 돌아와 매우 흥분된다”며 토마스의 복귀를 반겼다.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등 팀 동료들도 하나 같이 토마스의 복귀를 환영하고 있다.

서부 원정 3연전 일정을 끝낸 현재 클리블랜드의 상황은 좋지 않다.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스테픈 커리가 빠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패한 것을 시작으로 새크라멘토 킹스, 유타 재즈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자신들보다 아래인 팀들에게 조차 모두 졌다. 올 시즌 서부 원정 1승 5패로 절대 열세. 클리블랜드로선 3일 있을 포틀랜드전이 원정 경기가 아닌 점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될 판이다.

3연패한 경기 모두 클리블랜드다운 공격력이 터지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수비보단 공격에서 승부를 보는 팀. 경기당 110.1점으로 리그 5위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선 평균 96점으로 부진했다.

앞 선 선수들의 저조한 득점력이 문제였다. 호세 칼데론, JR 스미스로 이뤄진 클리블랜드 백코트는 3연패 기간 중 평균 9점 합작에 그쳤다. 특히 칼데론은 3경기 평균 1.7득점으로 공격에서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28.9점을 올린 토마스의 복귀를 클리블랜드가 애타게 기다린 이유이다.

▲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역시 올스타 가드 데미안 릴라드(가운데)가 부상에서 돌아온다.
포틀랜드 역시 올스타 가드가 돌아온다. 주인공은 데미안 릴라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릴라드는 최근 5경기에 결장했다. 릴라드는 미국 매체 NBC 스포츠를 통해 2일 시카고 불스전 또는 3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돌아온다고 알렸다. 2일 경기에서 결장했기 때문에 클리블랜드전에선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포틀랜드는 릴라드가 없었던 5경기에서 3승 2패로 비교적 선전했다. 시카고전에선 CJ 맥칼럼이 32득점하며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릴라드-맥칼럼 듀오의 시너지가 발휘만 된다면 클리블랜드도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전이 백투백 일정으로 치러지는 2번째 경기라는 점에서 체력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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