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을 끈 선수는 단연 박세웅이었다. 박세웅은 지난해 연봉 1억 원에서 150% 인상된 2억 5000만 원에 계약했다.
박세웅은 지난 시즌 데뷔 이후 처음으로 10승을 넘어서며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을 튼실하게 책임졌다. 최종 성적은 12승6패 평균 자책점 3.68. 삼진을 117개나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56개만 내줬다.
이닝당 출루 허용도 1.32로 낮았으며 피안타율도 2할6푼대로 묶으며 강한 투구를 이어 갔다.
전반기에서만 9승(3패)을 올리며 롯데가 초반 싸움을 벌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후반기에서 다소 페이스가 떨어진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체력적인 부담이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 첫 10승에 대한 스트레스를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대목이었다. 체력적인 문제 보다는 심적 스트레스가 성적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좀 더 컸다. 때문에 경험이 쌓인 올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박세웅은 장기인 스플리터에 이어 지난 시즌 커브를 제대로 장착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됐다. 풀타임으로 선발 한 시즌을 치렀기에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높아졌다.
위력적인 구위에 경험이 플러스 된다면 한층 더 나은 성적이 기대된다.
박세웅은 "구단 제시액을 듣고 특별히 놀라거나 하진 않았다. 그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어떤 것보다 이제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며 "비 시즌 동안 준비를 충실하게 잘했다고 생각한다. 스프링캠프서 모자란 부분을 보충해 내년엔 더 크게 웃고 싶다. 좋은 투구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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