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규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예방 차원에서 1군 스프링캠프 제외."

삼성 라이온즈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38일 동안 오키나와에서 열릴 1군 스프링캠프 참여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점은 1군 주전 선수로 볼 수 있는 우규민, 백정현, 최충연이 빠졌다는 것이다.

우규민와 백정현은 선발투수로, 최충연은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삼성 마운드를 지켰다. 우규민은 윤성환에 이은 네 번째 선발투수로 뛰었다. 성적은 7승 10패 평균자책점 5.21로 주춤했으나 삼성 핵심 선수인 점은 변하지 않았다. 백정현은 지난 시즌 꽃을 피웠다. 35경기에 등판해 8승 4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최충연은 3승 8패 3홀드 평균자책점 7.61로 성적은 부진했으나 가능성 있는 한 해를 보냈다.
▲ 백정현 ⓒ 곽혜미 기자

삼성 관계자에게 세 선수가 빠진 이유를 묻자 "큰 부상이 있는 상황은 아니다. 큰 부상이라면 국내에서 재활하거나 훈련을 했겠지만 그렇지 않다. 세 선수 모두 무리하지 않는 차원에서 퓨처스리그 캠프가 차려지는 대만에서 몸을 만들기로 했다. 세 선수 모두 재활 경력이 있으니까 예방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우규민은 고질적인 허리 통증이 있어 지난 시즌 성적 기복이 컸다. 백정현은 지난 시즌 팔꿈치 통증을 갖고 있고 최충연은 마무리 캠프 도중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 증세가 있어 조기 귀국했고 재활했다. 세 선수 모두 천천히 확실하게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 대만 타이중 캠프로 먼저 향하게 됐다. 
▲ 최충연 ⓒ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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