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충훈 기자] "승부의 관건은 측면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망이 15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2012-13시즌 파리 생제르망 수석 코치,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수석 코치를 맡았던 폴 클레멘트(45)는 현재의 폼과 조합 그리고 두 팀의 시스템을 고려했을 때 파리 생제르망의 우세를 점쳤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보여준 포백과 3명의 미드필더를 기용하는 시스템을 사용할 때 스트라이커 둘을 받쳐주는 미드필더는 대부분 이스코였다. 그 시스템에서는 옆 공간을 내주게 된다. 그 넓은 공간을 레알 마드리드의 풀백이 어떻게 대처하느냐, 그리고 파리 생제르망의 윙어가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경기의 중요한 관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파리 생제르망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레알 마드리드의 옆 공간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이다. 마르셀루가 전진하면 풀백들을 상대로 수적 우위를 만들고 뒷공간을 파고드는 것이 중요하다. 우측에는 스피드와 기술을 갖춘 음바페가 있고 왼쪽에는 네이마르가 있다. 그러니 여기서 승패가 결정 날 것"이라고 말했다.

폴 클레멘트는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강점은 경험이다. 4년 동안 3번이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는 것은 최고 중의 최고라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 경험상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강력한 도전자 파리 생제르망을 상대로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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