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충훈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의 핵심은 바로 케빈 데 브라위너다."

벨기에 출신 케빈 데 브라위너(26)는 탁월한 시야와 기술, 지능적인 플레이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5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온 데 브라위너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한 90경기에서 4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유럽에서 가장 위협적이고 꾸준한 플레이 메이커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케빈 데 브라위너
데 브라위너는 "최근 몇 년 동안 축구선수로서 많이 발전했다. 이제는 팀의 호흡을 조절하면서 더욱 팀에 공헌하는 팀 플레이어가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님은 아주 똑똑하고 훌륭한 전술을 펼친다. 감독님의 축구 스타일이 내가 좋아하는 축구 스타일이기도 하다"며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호흡을 과시했다.
최근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와 데 브라위너는 16강 1경기에서는 바젤을 상대로 4-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다음 목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보여주는 것이다.

바젤과 16강 2경기를 앞둔 데 브라위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승과 기록으로 판단한다.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기록은 이야기의 일부만을 보여준다. 난 여정 그 자체가 종착점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이라는 여정을 정말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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