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충훈 기자] "내 목표는 오직 우승이다."

세스크 파브레가스(30)는 2001년부터 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 소속으로 뛰었지만 성인 무대에 데뷔하지 못하고 2003년 아스날로 이적했다. 파브레가스는 2006년 아스날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당시 상대도 바르셀로나였다.

파브레가스는 월드컵 우승 1년 후인 2011년에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파브레가스는 당시를 떠올리며 "꿈이 현실로 이뤄진 순간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멋진 경험들을 쌓았다. 첫해에만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도 진출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었던 놀라운 추억으로 가득한 시기였다"고 말했다.

▲ FC 바르셀로나 시절 세스크 파브레가스
첼시의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지난달 21일(한국 시간) 어릴 적 응원하던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개인 통산 103번째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파브레가스가 2014년 첼시 이적 후 처음으로 FC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경기였다.

첼시의 홈구장인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이 날 경기에서 윌리안의 선제골로 첼시가 앞서 갔지만, 후반 30분 리오넬 메시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는 15일 새벽(한국 시간) 파브레가스는 4년 만에 캄프 누를 방문한다. 파브레가스는 "생후 9개월에 처음으로 내가 방문했던 스타디움이다. 내게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친숙한 그라운드다. 첼시 소속으로 캄프 누에 돌아오게 됐지만, 이것도 선수로서 쌓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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