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의 역전승을 이끈 안드레 에밋(왼쪽)과 전태풍 ⓒ KBL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결국 5차전까지 가게 됐다.

전주 KCC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79-78로 이겼다.

안드레 에밋이 역전 결승 득점 포함 30득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현은 21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전자랜드는 네이트 밀러가 18득점 6리바운드, 강상재가 14득점 12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활약했지만 4쿼터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리던 KCC가 이날 패했다면 그대로 전자랜드의 4강 진출로 끝이 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KCC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만들고 승부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갔다. 두 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은 26일 오후 7시 전주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 종료 4분 30초 전까지만 해도 KCC는 70-78로 뒤지고 있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강상재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분위기를 올렸다.

하지만 KCC는 전태풍이 연속 5득점하며 추격에 앞장섰다. 에밋도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4쿼터 종료를 앞두고 79-78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전자랜드는 여러 번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그때마다 야투 실패가 이어지며 1점 차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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