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왼쪽)와 카이리 어빙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팀 내 득점 에이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카이리 어빙(보스턴 셀틱스)이 부상으로 한동안 쉰다.

골든스테이트와 보스턴이 에이스 부상 공백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부상 복귀전에서 다시 다치는 불운을 겪었다. 커리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애틀랜타 호크스전에 발목 부상을 딛고 돌아왔다. 25분간 29점 7리바운드 FG 55.6%로 펄펄 날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하지만 부상을 입고 말았다. 수비 과정에서 자베일 맥기가 넘어졌는데 커리의 무릎으로 쓰러졌다. 커리는 다리가 꺾였고, 절뚝거리다가 코트를 떠나야 했다. 검진 결과, 무릎 내측측부인대(MCL) 부상 2단계로 밝혀졌다. 최소 3주 결장이다.

MCL 부상은 지난 시즌 케빈 듀란트가 시즌 막판 자자 파출리아와 충돌하며 입은 부상과 같은 수준이다. 당시 듀란트도 MCL 2단계 부상을 입어 4주가량 쉬었다. '더 애슬레틱'의 앤서니 슬레이터도 "일반적으로 MCL 2단계 부상은 4~6주가량 쉬어야 한다. 커리는 3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어빙도 무릎 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지난 12일 이후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통증이 심해 이를 완화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결과, 3~6주 결장이 확정 났다.

보스턴은 어빙이 필요하다. 공격을 전개할 에이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수술을 받아 빠르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늦으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아닌 대권 도전에 나선다. 시즌을 길게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급하게 에이스를 복귀시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두 선수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