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 예비 엔트리 16명을 배출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양재동, 신원철 기자] 인원 제한이 없는 예비 엔트리, 선동열 감독은 가능한 많은 선수를 뽑아 동기 부여와 넓은 선택 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09명, 프로 선수만 105명이 이름을 올린 예비 엔트리에서도 '화수분'은 존재감을 발휘했다. 국가 대표 팀 단골 선수가 많은 두산이 가장 많은 16명을 배출했다.

KBO와 KBSA는 9일 오후 2시 KBO 회의실에서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회의를 개최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을 확정했다.

두산 선수들이 16명으로 가장 많다. 투수로는 이용찬 김강률 이영하 박치국 곽빈 장원준 유희관 함덕주 8명이 뽑혔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신예와 베테랑도 가리지 않았다. 포수 양의지는 '당연히' 포함됐다. 1루수 오재일, 2루수 오재원 최주환, 3루수 허경민, 유격수 김재호, 외야수 박건우 김재환까지 주전 야수 8명이 전원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를 뺀 1군 주력이 대부분 뽑힌 셈이다.

가장 적은 팀은 한화다. 투수 김재영 정우람, 1루수 김태균, 2루수 정근우, 3루수 송광민, 유격수 하주석, 외야수 이용규가 예비 엔트리에 선발됐다. 롯데가 8명, KT과 넥센이 9명을 배출했다. SK와 LG는 10명씩이다. 삼성 11명, KIA 12명, NC 13명 순서다.

야구 대표 팀 선동열 감독과 이강철 두산 코치,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유지현 LG 코치,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진갑용 삼성 코치, 김재현 SPOTV 해설위원이 예비 엔트리 회의에 참가했다.

인원 제한이 없는 이번 예비 명단은 투수 52명, 포수 7명, 1루수 6명, 2루수 8명, 3루수 9명, 유격수 8명, 외야수 19명 등 총 109명이 선발됐다. 추후 최종 엔트리는 예비 명단 내에서만 선발 및 교체가 가능하다. KBO는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마감 시한에 맞춰 11일까지 KBSA에 예비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