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과 시즌 9차전에서 11-5로 이겼다. 24일 3-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2번째 투수로 나선 채병용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고, 타선은 장단 15안타와 홈런 3개를 몰아치며 불을 뿜었다. 제이미 로맥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며 2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채병용의 투구가 돋보였다. 경기 흐름이 상대 팀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잘 막았다. 선발투수 산체스의 투구는 순간순간은 좋았으나 꾸준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 오늘처럼 기온과 습도가 높을 때는 그립을 조금 다르게 잡아야 하는데 그 점이 아쉬웠다. 오늘 내야 수비 위치 변경이 많았는데, 좋은 플레이들을 많이 보여줘 만족한다. 특히 최항을 칭찬하고 있다. 경기 초반 기회에서 꾸준이 적시타가 나와준 덕에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두산은 역시 1위 팀답게 매우 강하다는 걸 다시 느꼈다. 이런 좋은 팀을 상대로 연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