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외야수 민병헌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원정 경기에서 결승 2점 홈런을 때려 팀의 3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 행진을 벌였다. 반면, 넥센 히어로즈는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과 원정 경기에서 11-7로 이겼다. 3연승 행진. 넥센과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선발 등판한 브룩스 레일리는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4실점(3자책점) 114구 역투를 펼쳤다.

민병헌이 결승 2점 홈런을 때렸다. 민병헌의 시즌 10호 홈런. 민병헌은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KBO 역대 57번째다. 민병헌은 이날 넥센전에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활약을 벌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 말 선발 레일리가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주고 본인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는 등 1실점을 했다. 그러나 4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했다. 롯데 타선은 5회초까지 넥센 선발 에릭 해커의 공략에 애를 먹으면서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다. 1실점으로 호투하던 롯데 선발 레일리는 5회 말 추가 실점을 했다.

5회 말 선두타자 초이스에게 좌중간 2루타, 김민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장영석에게 우익선상 적시 2루타, 김규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0-3이 됐다.

롯데는 6회초에 점수를 뽑았다. 2사 후 3점을 뽑았다. 민병헌의 중전 적시타, 앤디 번즈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 문규현의 중견수 쪽 적시타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3-3이 됐다. 7회초에는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전준우가 1사 이후 상대 선발 해커의 3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전준우의 올 시즌 18번째 홈런.

▲ 안중열은 8회초에 달아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 롯데 자이언츠
4-3 역전. 롯데의 첫 리드. 7회 말 1사 1, 3루 상황에서 레일리를 구원 등판한 구승민이 이택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다시 4-4 동점이 됐지만 롯데는 8회초 넥센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8회 선두타자 이대호가 중전 안타를 쳤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번즈가 볼넷을 골랐고 문규현이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신본기의 내야안타, 안중열의 2타점 적시 2루타, 전준우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9-4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 말 1사 2루에서 김민성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다음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이정후 타격 때 수비 실책이 겹치는 등 3실점하며 2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9회초 민병헌의 중견수 쪽 적시 2루타, 문규현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4점 차로 도망갔다. 

9회 넥센 마지막 공격은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실점 없이 막으면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 롯데 선발 레일리는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4실점(3자책점), 114구 역투를 펼쳤다. ⓒ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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