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베테랑 투수 임창용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투구를 마쳤다. 무려 3998일 만에 선발승 기회를 잡았다.
[스포티비뉴스=광주,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 투수 임창용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투구를 마쳤다. 무려 3998일 만에 선발승 기회를 잡았다.

임창용은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3998일 만의 선발승을 노린다. 임창용은 2007년 8월 21일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마지막 선발승도 롯데전. 이날 임창용은 1회초 선두타자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나경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2사 이후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신본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고 3회 들어 2사 1루에서 나경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손아섭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임창용은 5회까지 완벽투를 펼쳤고 팀이 5-0으로 앞선 6회 들어 첫 타자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김세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모두 82개의 공을 던졌다. 김세현이 이대호와 앤디 번즈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으면서 실점을 해 임창용의 자책점은 '1'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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