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정우람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정우람(23, 한화 이글스)이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정우람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10차전 3-2로 앞선 8회 2사 1루에 마무리 투수로 나섰다. 정우람은 1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 투수가 됐다. 한화는 4-3으로 이기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3연패 탈출 의지가 엿보였다. 한화는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이 5이닝 100구를 던진 가운데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르게 했다. 샘슨은 6회 공 17개를 더 던지며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7회부터는 박상원(⅓이닝)-송은범(1⅓이닝)이 이어 던지며 1점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8회초 2사에서 4번째 투수로 나선 김재영이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루가 됐다. 그러자 한화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빠르게 투입했다. 정우람은 박경수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흐름을 끊었다. 그러자 8회말 2사 3루에서 호잉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리며 2점 리드를 안겼다. 

정우람은 9회 선두 타자 황재균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맞으며 흔들렸다. 이어 오태곤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줬다. 차분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려 나갔다. 무사 1루에서 유한준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심우준의 타구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듯했으나 하주석이 몸을 날려 잡았고, 빠르게 1루로 송구해 2루까지 내달렸다 돌아오던 1루 주자 오태곤까지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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