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헨리 소사-타일러 윌슨-정찬헌(왼쪽부터)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아시안게임 휴식기 효과를 가장 많이 누리는 팀은 LG가 아닐까. 주력 투수들이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휴식기를 맞이해 재정비할 시간을 벌었다. 원투펀치와 마무리 투수가 복귀를 준비한다. 

LG는 16일 SK전 14-3 대승으로 5위를 지킨 뒤 '여름 방학'을 맞이했다. 헨리 소사가 엉덩이 근육통, 타일러 윌슨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 정찬헌이 흉추 통증으로 동반 이탈한 시점에서 시간을 벌었다. 열흘 말소를 제외하면 휴식 없이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았던 차우찬도 쉴 틈을 얻었다. 

1군 주축 선수들은 19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소사와 윌슨, 정찬헌은 모두 1군에서 훈련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강상수 투수 코치는 "중간에 무슨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상태로는 세 선수 모두 휴식기를 마치고 복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식이 중요한 부위가 문제였던 소사나 정찬헌과 달리 윌슨은 투구와 직결되는 팔꿈치 통증이라 우려가 컸다. 윌슨 역시 9월 복귀가 가능하다. 강상수 코치는 "캐치볼을 지나 투구를 시작할 단계다. 곧 불펜 투구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단 김지용의 복귀 시점은 예상하기 힘들다. 1군이 아닌 이천에서 재활을 하고 있다. 1군에서 관심을 가지면 선수가 조급해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리포트 요청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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