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영상 배정호, 취재 정형근 기자] "서정이가 올림픽 금메달도 딴다고 약속했어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하우스에서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열렸다. 남자 체조 신형욱 감독과 김한솔, 여자 체조 이정식 감독, 여서정, 여홍철 경희대 교수가 참석했다.
여서정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JIEXPO) 체조장에서 열린 여자 뜀틀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387점으로 우승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이후 32년 만에 나온 여자 체조 금메달.
기자회견에서 여서정은 '아빠' 여홍철(47) 경희대 교수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여서정은 "아빠가 경기를 해설했고 알고 있다. 아직 못 봤다. 아빠가 자카르타에 함께 있어서 힘이 됐다. 힘들 때 위로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여홍철 교수는 그동안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그는 "부모로서 바라보는 데 우여곡절이 많았다. 여서정은 이제 출발점에 서 있다. 2020년 도쿄 올림픽과 다음 아시안게임까지 계속 달려가야 한다. 부모로서 지켜보고 도와주는 것밖에 할 게 없다"고 밝혔다.
여홍철 교수는 여서정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여서정은 하체의 근력이나 힘이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다. 가능성은 무한대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여홍철은 딸을 꼭 안아 줬다. 부녀는 새끼손가락을 걸고 '올림픽 금메달'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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