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가레스 베일(29, 레알 마드리드)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의 그림자에 벗어나 맹활약 중이다. 리그에서 활약이 웨일스 축구 대표 팀 유니폼을 입고도 이어지고 있다.

베일의 웨일스는 7일 오전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그룹4 1차전 아일랜드와 경기를 4-1로 이겼다. 베일이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 없는 레알은 카림 벤제마와 베일이 먹여 살리고 있다. 특히 베일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최근 리그 20경기에서 18골 5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쓸어 담고 있다. 

리그의 활약이 A매치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베일은 전반 17분 후방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가볍게 잡았다. 볼을 가볍게 내려놓고 아크 정면으로 파고들어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강하게 휘둘렀다. 슈팅이 곡선을 그러 왼쪽 상단 구석을 찔렀다. 알고도 못 막는 '베일존'에 꽂혔다. 

베일은 후반 10분에도 아크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지체 없이 내줬다. 코너 로버츠가 강한 슈팅으로 쐐기 골을 뽑았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베일이 웨일스 대표 팀에서도 최근 좋은 폼을 이어 가고 있다"면서 "최근 10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전과 유러피언슈퍼컵을 제외하고 모두 득점했다"고 밝혔다. 10경기 중 8경기에 득점할 정도로 꾸준하다. 

이 매체는 "레알이 호날두가 떠난 빈자리를 베일로 메우려 한다. 부상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베일이 부상만 피한다면 호날두 못지않은 득점포로 2018-19시즌 레알을 이끌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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