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 감독의 데뷔전 승리를 이끈 이재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양, 김도곤 기자] 이재성이 파울루 벤투 감독 데뷔전의 첫 골을 장식했다.

한국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아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벤투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재성은 벤투호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공을 찼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를 이재성이 다시 잡아 바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첫 골의 의미보다 팀 승리를 이끈 골을 넣어 기쁘다. 골보다 경기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발혔다.

손흥민의 실수로 골을 넣게 된 이재성이다. 이재성은 "사실 내 데뷔골도 흥민이가 실수를 해 내가 넣을 수 있었다. 이번에도 그랬다"며 살짝 웃어보였다.

벤투 감독이 오면서 팀 분위기도 바뀌었다. 이재성은 "감독님이 새로 오시면서 팀 전체가 의욕이 높아졌다. 그래서 경기장에서 적극적인 자세가 나왔다. 많은 팬들의 응원도 힘이 됐다"고 했다.

이번 시즌 홀슈타인 킬(독일 분데스리가2)로 이적해 새 도전에 나선 이재성이다. 첫 유럽 무대이기도 하다. 이재성은 "이적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아 평가는 이르다. 일단 한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끝나면 그때 결과를 돌아보겠다"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