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복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벤투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양, 한준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치르는 한국 대표팀 데뷔전에 운동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한국 대표팀은 8일 밤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는 '뉴 리더, 뉴 스타트(새로운 리더, 새로운 시작)'이라는 슬러건이 걸렸다.

벤투 감독은 경기 포스터의 메인을 장식했다. 정장 차림의 벤투는 검지손가락으로 앞을 가리키며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막상 경기를 위해 입장한 벤투 감독은 훈련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운동복차림이었다. 대한축구협회 언론 담당관은 "벤투 감독이 스스로 택했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프로필 촬영 당시 벤투 감독의 정장을 따로 맞췄다. 벤투 감독은 당시 정장을 받고는 "경기에 반드시 입어야 하냐"고 물었고 협회에선 운동복을 입어도 상관없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 운동복을 착용하고 한국에서의 첫 A매치에 임했다.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운동복에는 이름 이니셜이 새겨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PB, 마이클 김 코치는 MK,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는 SC 등을 가슴에 새겼다. 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의 요청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했다. 서로 운동복이 섞일 수 있어 벤투 감독이 직접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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