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화이트삭스 루카스 지올리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 우완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는 메이저리그 3년차인 올해 첫 두자리수 승리를 달성했다.

2012년 워싱턴 내셔널스에 1차 전체 16순위로 지명된 지올리토는 2016년 메이저리그에 처음 콜업됐고 지난해 화이트삭스로 팀을 옮긴 뒤 올해 28경기에 나와 10승10패 평균자책점 5.85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높지만 팀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하며 유일한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토픽을 모아 전달하는 'CUT4'는 9일(이하 한국 시간) 지올리토의 특별한 루틴을 분석했다. 이 매체는 "야구 선수들이라면 누구나 경기를 준비하는 방법이 있다. 어떤 이들은 정석대로 경기에 나서지만 어떤 선수들은 독특한 루틴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들이 보기에 지올리토는 독특한 루틴을 가진 선수 중 한 명. 지올리토는 '커핑 테라피'라 불리는 부항 요법을 선호한다. 이 매체는 "그는 마치 외계인에게 납치됐던 것 같은 자국을 가지고 있다. 커핑 테라피는 2016년 마이클 펠프스가 온 몸에 붉은 원 자국을 그리고 나와 처음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이후 부항은 다양한 스포츠에서 치료 요법으로 쓰이고 있다.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한 부항 자국. 외국에서는 이상한 '붉은 원 자국'일 뿐이라고는 하지만 지올리토에게는 오른 팔을 치료해주는 '테라피'인 셈이다.
▲ 지올리토의 부항 자국 ⓒCUT4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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