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크리스 데이비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외야수 크리스 데이비스가 시즌 41호 홈런을 터뜨렸다.

데이비스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4번 겸 지명타자로 출장해 1회 좌월 투런포를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0-0으로 맞선 1회 2사 1루에서 텍사스 선발 요한더 멘데스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때려내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팀은 2-4로 역전당했으나 6-6으로 맞선 8회 맷 올슨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8-6으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지난 2일 시애틀전에서 우월 솔로포를 치며 2016년 이후 3년 연속 40홈런 고지를 밟은 데이비스는 이날 시즌 41호포로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위 J.D.마르티네스(보스턴)가 이날 39홈런으로 경기를 마치며 홈런차는 2개가 됐다.

데이비스는 2016년 4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3위에, 지난해 43홈런으로 리그 홈런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레이스를 이끌고 있는 데이비스가 홈런왕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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