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은 9일 한화전에 앞서 브리핑에서 소사의 호투 이유에 대해 "많이 쉬었다"고 했다. 소사는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두고 엉덩이 근육통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래서 2차 서머리그 실전에 나오지 않고 컨디션을 조절하다 약 1달 만에 마운드에 복귀했다.
다른 쪽으로도 휴식이 영향을 끼쳤다. 체력이다. 소사는 96구를 던지고 8회 신정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중일 감독은 "5회부터 힘든 기색을 보였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오래 쉰 게 영향이 있을 거다"라고 밝혔다.
LG는 신정락이 3-1로 앞선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2점 차에서 등판을 준비했던 정찬헌이 5-1 리드를 지켜 4위 추격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