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선수가 올까. 한용덕 감독이 10일 드래프트를 기대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0일 드래프트를 앞두고 한용덕 감독은 평소보다 많은 업무를 봤다. 9일 잠실 LG전 준비도 해야하지만 스카우트 팀이 정리한 지명 후보에 대한 영상을 봐야 했기 때문이다. 

한용덕 감독은 "괜찮은 선수들이 많이 보였다"며 미래의 독수리들을 기대했다. 그가 아직 프로 입단, 아니 한화의 지명도 확실치 않은 선수들을 기대한 건 이유가 있다. 

미래에 앞서 당장 팀을 꾸리는 게 힘겹다. 한용덕 감독은 9일 경기를 앞두고 "연패도 연패지만 고난의 연속이다"라면서 "선수들이 벽에 부닥친 느낌이다. 올해는 이렇게 가야 한다"고 했다. 

마침 10일이 2019년도 신인을 뽑은 드래프트 날이다. 한용덕 감독은 "안 그래도 드래프트에서 지명할 후보 선수들의 영상을 보고 왔다. 팀 전력을 감안해 어떤 선수가 좋겠다는 의견을 스카우트 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화에 와서 내년에 힘이 되면 좋겠다"며 웃더니 "아, 이건 너무 나간 거냐"라며 표정을 고쳤다. 그래도 10일 드래프트에서 한화가 지명할 선수들에 대한 기대는 그대로다. 

우선 한화는 지난 7월 1차 지명으로 천안북일고 거포 유망주 변우혁을 선발한 상태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뽑은 투수 박주홍과 내야수 정은원은 올해 당당히 1군 전력이 됐다. 새 얼굴이라고 그러지 말란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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