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영상 이충훈 이강유 기자/ 취재 박성윤 기자] LG 트윈스 암흑기 에이스 투수 봉중근이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봉중근은 많은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야구 선수로서 봉중근과 작별했다.
떠나는 봉중근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영상 메시지를 띄웠다. 단 한 명의 후배 선수에게 해달라는 취재 기자의 요청에 봉중근은 오지환과 임찬규를 놓고 고민했다. 이어 투수 임찬규에게 봉중근은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봉중근은 "(임)찬규야. 이렇게 인사를 하게 돼서 가슴 아프다"며 함께 뛰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너 신인일 때 어려웠겠지만 같이 방을 쓰면서 형을 많이 도와줬고 잊지 못할 만큼 고맙다"고 했다.
이어 "지금 커리어하이를 찍고 있는데, 형이 바라는 것은 3년 내내 4년 내내 이런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몸 관리를 스스로 잘했으면 좋겠다"며 임찬규를 응원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1승 10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부족하지만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봉중근은 "누구나 슬럼프는 오니까. 빨리 어떻게 극복하느냐인데 선임으로서 많이 도와줄게 그동안 많이 고마웠어 파이팅"이라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봉중근이 임찬규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겼듯 임찬규 역시 '자진해서' 봉중근 은퇴식 영상에 출연했다. 임찬규는 영상 메시지에서 "누구보다 LG 트윈스의 강한 자부심과 뜨거운 애착이 있던 선임이었다. 그걸 보고 자랐습니다.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다짐과 함께 "사랑합니다"라는 고백을 남겼다.
임찬규에 메시지를 띄운 봉중근은 팬들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는 "LG를 사랑하시는, 저를 사랑해주시는 우리 팬 여러분. 제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은 '죄송합니다'입니다. 2년 동안 많이 기다려주셨고 분명히 재기할 것이라고 믿어주셨는데 제가 은퇴로 인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있어 저는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유니폼을 벗지만 꼭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다짐과 함께 뜨겁게 안녕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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