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성폭행 혐의가 불거진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가 구단 메인스폰서들의 잇따른 외면을 받고 있다. 이번엔 유니폼 메인스폰서인 지프(Jeep)사 사진 촬영에도 제외됐다.

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더 선 등 외신들은 '호날두가 성폭행 혐의 이후 구단 주가가 곤두박질 치면서, 구단 메인스폰서 사진 촬영에도 빠졌다'고 전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에는 입단과 동시에 '간판'이 된 호날두가 없었다. 레오나르도 보누치, 조르조 키엘리니, 파울로 디발라 등이 유니폼 또는 슈트를 입고 촬영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진은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훈련 센터에서 찍었다. 호날두 역시 동료들과 2018-19 시즌 세리에A 8라운드 우디네세 칼초전을 앞두고 훈련을 했으나 사진 촬영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최근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여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성폭행 혐의는 지난달 28일 불거졌다. 독일 슈피겔이 "카서린 마요르가라는 미국 여성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2009년 6월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에서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날두가 37만 5000달러(약 4억 2000만 원)를 지불해 성폭행에 입을 다물 것을 요구했다"고도 했다.

호날두는 공식성명을 내 "단호히 부인한다"고 했으나, 사건은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주가가 급락하고, 스폰서사들은 물론 구단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선 역시 '벤투스 구단주인 안드레아 아넬리가 고심에 빠졌다"고 했다.

▲ 호날두가 없다. ⓒ영국 더 선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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