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강력한 경질설에 휩쌓인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구단을 향해 '공개 지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ESPN은 '무리뉴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전 구단의 공개 지지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드 에드워드 부회장과 소유주인 글레이저 가문에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시즌 초 최악의 부진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결국 칼을 빼들 전망이다. 이날 영국 미러는 '주제 무리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사진의 신뢰를 잃었다'면서 '이번 주말 (뉴캐슬전 결과와 관계 없이) 경질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어느 정도 운명을 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ESPN에 따르면 마지막 희망을 놓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공개 지지 요구에 대해 '내 뒤를 받쳐주던지, 아니면 경질하라'는 호소라고 평가하면서 지난 몇 주 동안 공개 지지를 요구했왔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동안 선수단과 불화설 속에서도 구단이 자신 편에 서지 않은 것에 불만을 가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글레이저 가문이 입을 열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ESPN은 '글레이저 가문은 구단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는 오랜 정책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역시, 계약 해지를 원치는 않으나 공개 언급은 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는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체는 경기 전까지 지지 선언이 없다면 사실상 '신뢰 상실'은 물론, 경질 시그널이라고 했다.

*경기 정보

EPL 8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뉴캐슬 뉴나이티드, 올드 트래포드, 7일 오전 1시 30분 킥오프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