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손흥민이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 오후 11(한국 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카디프 시티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18점으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번에도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손흥민, 케인, 모우라가 섰고 2선에 윙크스, 다이어, 시소코가 배치됐다. 포백은 로즈, 산체스, 알더베이럴트, 트리피어가 구성했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손흥민의 움직임은 가벼웠다. 빠른 돌파와 간결한 패스는 토트넘 측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반 11분 손흥민은 과감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전반 41분 손흥민은 완벽한 돌파 후 모우라에게 패스를 찔렀지만 모우라의 슈팅은 허무하게 벗어났다.

바로 이어진 전반 44분 이번에는 손흥민이 기회를 잡았다. 동료의 패스를 원터치로 밀고나가 슈팅 찬스를 만들었으나 힘이 너무 들어갔다. 손흥민의 슈팅은 허무하게 위로 떴다. 본인도 아쉬움에 쉽게 일어서지 못했다.

아쉬움이 가득했던 전반전이 끝난 후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활발한 모습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5분 손흥민의 돌파는 수비에 막혔다. 이후 손흥민은 토트넘의 역습 기회를 만들며 추가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후반 17분 토트넘은 손흥민을 빼고 최근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라멜라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관중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벤치로 물러났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득점과 도움 모두 기록할 수 있었지만 아쉬움과 함께 다음 기회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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