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논란에 골로 답했다.

호날두는 7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올리에서 열린 2018-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 우디네세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최근 큰 구설에 올랐다. 도덕적, 법적으로 큰 문제인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나왔다. 호날두는 곧바로 성명서를 발표해 결백을 주장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청난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호날두는 일단 결백을 주장했고 유벤투스도 그를 믿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지난 3개월 동안 호날두를 함께 지냈고, 지난 15년간 그를 지켜봤다. 우디네세전에 출전한다"며 호날두를 믿었다.

예고대로 호날두는 선발로 출전했고 풀타임을 뛰었다. 달아나는 추가골도 넣었다. 전반 27분 만주키치가 수비수들을 따돌린 후 패스를 내줬고 호날두를 이를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대 구석을 정확하게 꿰뚫었다.

호날두는 득점 후 자신의 상징과 같은 '호우' 세리머니를 했다. 논란과 구설이 있지만 경기력으로 답하며 선수로서 본인의 임무를 충실히 했다. 아직 호날두를 둘러싼 성폭행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사건은 조사 중이다. 여전히 호날두에 대한 비판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상] 우디네세 vs 유벤투스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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