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희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주성 기자] 최근 5시즌 중 무려 4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K리그가 녹색으로 물들었다.

전북 현대는 7일 오후 4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32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2-2 무승부를 거뒀다하지만 전북은 승점 74점으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북이 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과거 전북은 그저 그런 팀이었다. 하위권과 중위권을 오가는 평범한 팀이었다. 하지만 2006년 최강희 감독이 부임한 후 팀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부임 첫 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고, 시간이 지날수록 리그 순위도 오르기 시작했다.

마침내 2009년 전북은 창단 최초로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이때부터 전북의 우승 DNA가 생겼다. 2010년에는 리그 3위에 올랐지만 바로 이어진 2011년 우승을 차지하며 전북이 우승 후보라는 것을 많은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이후 전북은 준우승과 3위를 차지한 후 본격적으로 우승 모드에 돌입했다. 2014년과 2015년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은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심판매수 사건으로 승점이 삭감됐고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에 역전을 당해 우승을 놓쳤다.

여기서 전북은 무너지지 않았다. 2017년 곧바로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왔고, 2018년에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했지만 ACL에서 우승에 실패한 탓에 선수들은 오히려 우승의 기쁨보다 아쉬움이 더 클 정도다.

전북은 늘 그렇듯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성이 시즌 중반 떠나는 전력 손실이 있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오히려 하나로 뭉쳐 정상에 올랐다. 투자가 곧 성적을 만든다. 전북은 이번 우승으로 다시 한 번 K리그에 정직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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