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트레이 힐만 SK 감독(왼쪽)-장정석 넥센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이 집중력 맞대결을 예고했습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과 한동민, 박종훈, 장정석 넥센 감독과 한현희, 임병욱은 26일 인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시리즈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 : SK 감독으로서 SK를 대표하게 돼 영광이다. 훌륭한 넥센을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 : 마지막 한 번 남은 미디어데이 꼭 참석하고 싶다. 이번 플레이오프 준비 잘 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께 즐겁게 해드릴 수 있도록 잘하겠다.

부상으로 나란히 리드오프를 잃은 것도 두 팀이 같이 고민하는 과제입니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 : 내일 경기에 대해 확정을 짓지는 못했다. 오늘 호텔에 들어가 코치들과 상의하며 SK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를 선택해 내일 경기장에서 발표하겠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 : 리드오프 자리에 경험이 많은 김강민이 있다. 시즌 후반에 들어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양 팀 다 리드오프가 빠진 상황이지만 아마도 넥센에서 리드오프 자리에 훌륭한 선수를 투입 시킬 거라 기대한다. 우리도 김강민의 좋은 경험으로 좋은 라인업을 구성할 것이다. 

한편 이번 포스트시즌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떠나는 힐만 감독과 감독을 떠나보내는 선수들은 함께 하는 마지막 가을에 대한 소회도 남달랐습니다.

한동민 (SK 와이번스) : 갑작스럽고 당황했다. 많이 슬펐다. 감독님을 조금 더 오래 보고 싶으면 저랑 (박) 종훈이가 잘해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해야 할 것 같다. 

박종훈 (SK 와이번스) : 감독님이 떠나시는 길을 막을 순 없으니 정말 좋은 모습으로, 좋은 추억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

2위의 품격을 보여주겠다는 SK, 시리즈 업셋으로 달아오른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넥센. 이번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27일 열리는 1차전부터 가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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