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의하는 최정 ⓒ인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켰다.

브리검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회 1사 1,2루에서 최정을 상대로 4구째 높은 공을 던졌다. 빠르고 높은 공에 위협을 느낀 최정은 바로 배트를 던지고 브리검에게 항의했다.

최정과 브리검의 싸움은 곧 양 팀의 벤치 클리어링으로 번졌다. 양 팀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 나왔다. 김민성과 최정이 격한 말싸움을 하기도 했다. 선수들은 심판들의 만류로 곧 제자리로 되돌아갔다.

올해 첫 번째 포스트시즌 벤치 클리어링. 양 팀은 정규 시즌 중에는 9월 한 차례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에는 넥센 박병호가 한 경기에서 몸에 맞는 볼 2개를 기록하면서 마운드에 있던 정영일에게 항의해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당시 양 팀이 가졌던 악감정이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벤치 클리어링으로 번지지는 않았겠지만, 모든 야구 팬들이 주목하는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은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불상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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