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 먼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맥스 먼시가 다저스에 2패 뒤 1승을 선물했다. 27일(한국 시간)부터 28일까지 7시간 20분 동안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8회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먼시에게 한 기자가 '스프링캠프가 끝난 뒤 팀을 구하지 못하다 지금은 월드시리즈에서 끝내기 홈런을 쳤다. 이런 일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그 꿈 같은 일이 지금 이뤄졌다. 말 그대로 꿈일 뿐이었다. 올해 내가 한 모든 경험을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월드시리즈에 출전하기까지 했고 거기서 끝내기 홈런을 쳤다. 무슨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순수하게 기쁘고 믿을 수 없이 흥분된다. 이게 지금 할 수 있는 말의 전부다. 뭐라 설명이 안 된다"고 답했다.

원정 2연패 뒤 홈에서 1승. 반전이 필요한 다저스가 어렵게 승리를 챙겼다. 

먼시는 "아주 중요한 승리였다. 우리는 물론이고 보스턴 역시 힘들게 버텼다. 4차전으로 가기 전 분위기를 바꾸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굉장히 긴, 18이닝에 걸친 경기였다. 많은 투수들이 나왔고 야수들도 모두 경기를 뛰었다. 부상 선수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경기를 이기고 나면 분위기가 달라지기 마련이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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