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리를 꺾은 아스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아스널이 치열한 경기 끝에 번리를 제압했다.

아스널은 2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오바메양의 활약에 힘입어 번리를 3-1로 꺾었다.

◆ 선발명단

홈 팀 아스널은 4-3-3 진영으로 나섰다. 공격진은 외질, 라카제트, 오바메양으로 꾸렸고 미드필드는 엘네니, 자카, 귀엥두지가 배치됐다. 수비는 나일스, 소크라티스, 몬레알, 클라시나츠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레노가 꼈다.

이에 맞서는 번리는 3-5-2 진영으로 공격은 반스와 우드, 중원은 웨스트우드, 헨드릭, 코크, 윙백은 바즐리와 테일러, 스리백은 롱, 타코우스키, 벤 미가 배치됐다. 골문은 하트가 지켰다.

▲ 거친 몸싸움을 불사한 소크라티스(왼쪽)와 반스
◆ 전반 : 오바메양 선제골, 소크라티스와 반스의 신경전

전반부터 불이 붙었다. 아스널은 전반 2분 오바메양이 내준 공을 나일스가 슈팅했으나 하트의 선방에 막혔다. 번리는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으나 웨스트우드의 슈팅을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14분 첫 골이 터졌다. 외질이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올린 공을 콜라시나츠가 바로 가운데로 올렸고, 오바메양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가 격해지면서 소크라티스와 반스가 충돌했다. 첫 충돌은 전반 34분, 두 선수가 몸싸움을 하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반스가 소크라티스의 목을 감았다. 두 팀 선수들이 모두 엉켜 살벌한 신경전이 벌어졌고, 반스는 경고를 받았다.

전반 41분 또 충돌했다. 이번에는 소크라티스가 반스를 과도하게 잡으면서 경고를 받았다. 이번에도 두 팀 선수들이 모두 모여 신경전을 벌였다.

▲ 반스의 만회골
◆ 후반 : 달아나는 아스널, 추격하는 번리

아스널은 이른 시간 추가골로 달아났다. 후반 3분 빠른 역습을 전개해 오바메양이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후반에 전반보다 경기가 과열되면서 경고가 속출했다. 후반 2분 웨스트우드, 후반 14분 귀엥두지, 후반 15분 벤 미와 코크가 각각 경고를 받았다. 후반 15분 동안 경고가 4번이나 나왔다.

아스널의 무난한 승리가 가까워질 때 번리의 만회골이 터졌다. 후반 1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아스널 수비수들이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골대 앞에서 반스의 정확한 슈팅으로 번리가 한 골을 만회했다.

기회를 잡은 번리는 보크스, 비드라 등을 연달아 투입해 동점을 노렸다. 후반 40분 테일러의 슈팅은 옆그물에 맞아 기회를 놓쳤다.

번리는 남은 시간 공격을 전개했지만 아스널의 견고한 수비벽을 넘지 못했고, 아스널은 후반 추가 시간 1분 이워비의 쐐기골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 선수들보다 바쁜 주심
◆ 경기정보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아스널 vs 번리, 2018년 12월 22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런던(영국)

아스널 3-1(1-0) 번리
득점자 : 14' 48' 오바메양, 90+1 / 63' 반스

[영상] 아스널 vs 번리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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