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울산, 박주성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왼쪽 풀백 교통정리를 했다. 1번은 홍철, 2번이 김진수, 박주호는 탈락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지난 11일부터 울산에서 동계 전지 훈련을 진행했다. 그리고 20일 오후 3시 30분 울산롯데호텔에서 2019년 아랍에미리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지동원, 황의조, 손흥민, 이청용, 나상호, 황희찬, 이재성, 주세종, 황인범, 구자철, 정우영, 기성용, 김진수, 홍철, 김문환, 이용, 김민재, 권경원, 정승현, 김영권, 조현우, 김진현, 김승규를 선택했다. 예비에는 이진현과 김준형이 포함됐다.
먼저 벤투 감독은 왼쪽 풀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우리가 이 포지션에서 선수를 선발할 때 전술적인 부분을 많이 고려했다. 선수별로 특징을 잘 살폈고, 초반에 가졌던 생각은 홍철을 1번 옵션으로 생각했다. 초반부터 함께 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다음은 김진수에 대해서는 부상으로 장기간 쉬었고 최근 복귀했지만 데려갈 홍철과 다른 유형의 선수다. 박주호와도 마찬가지다. 수비력에서 홍철과 다른 특징, 강점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주호는 월드컵 후 부상으로 뛰지 못했으나 빨리 복귀했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데려가는 홍철, 박주호보다 더 많은 걸 가져올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 처음 왔지만 눈여겨 본 선수라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치열했던 왼쪽 풀백에 대한 교통정리가 끝났다.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은 홍철과 김진수가 아시안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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